목이 점점 붓는 기분이 들어 목에 자가키트를 해보니 바로 양성이 떴다.
그 길로 PCR검사를 하러 갔고 당연하게도 다음날 양성이라는 문자가 날라왔다.
그런데 이상한건 이와 동일한 증상을 작년에 그대로 겪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PCR도 음성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었다.
그러나 그때가 코로나가 아니라고 하기엔 증상이 너무 똑같았다.
그 당시 어머니도 몸살감기에 걸리셨었고 코로나는 음성이었다.
그러나 둘 다 이건 말도 안된다고 했다ㅋㅋㅋ이 정도로 아픈건 코로나가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고
작년에 아팟을때는 진짜 금토일 3일을 하루종일 침대에서 콧물만 풀었고 (코로 숨도 안쉬어 졌고)
피곤해서 눈은 감기는데 목은 아파서 잠은 안오는 상태로 하루에 3시간씩만 자면서 버텼었다.
진짜 정신줄이 놔지는 기분을 많이 느꼈던것 같다.
그 뒤로 기침은 일주일간 지속됐던것 같다
그 뒤에 22년도 2월즈음에 3차 백신을 맞고 어제 8월 9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차까지 맞아서 별로 안아플 줄 알았는데 진짜 겁나 아프다.
목 아파서 잠 못자고 쿠션을 많이 쌓은 후에 앉아서 자야하는건 똑같다.
그래도 콧물을 하루종일 풀어서 코가 붓거나 열이 심하게 나는건 아니었다.
내가 주변 친구들에 비해 증상이 적긴 하지만 기침을 하루종일 하는 것이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랩미팅도 미뤄지고 연구실도 못가는것도 문제지만 바빠야할 시간에 일주일간 시간을 낭비하게 됐다는 생각이 계속 든다.
그래서 확진 판정 받자 마자 새로 이사온 원룸에 거슬렸던 것을 하나 둘 씩 치우기 시작했다.
집주인인지 전 세입자가 붙였을지 모르는 화장실에 이상한 폼보드를 거의 때고 락스로 곰팡이를 제거하고
집 구조를 바꾸고 배게커버를 사서 꾸미고 커튼까지 만들어 버렸다
이정도로 집에 정성을 쏟을 생각은 없었는데..
확진판정 받고 6일차
6일정도 되니까 훨씬 나아졌다
기침도 줄어들고 컨디션도 거의 회복 완료!
이제 랩미팅 준비 해야지^^...클났다